캔 밟기로 보는 나의 성향테스트 찌그러진 캔에는 당신의 성향이 담겨있다

음료를 마신다는 행위는 음료수를 눈으로 발견하고, 향과 맛을 음미한 후에 버리는 과정까지가 담겨있다. 특히 우리가 마신 후에 남은 음료수캔을 보면 그 사람의 성품을 알 수 있다. 오늘도 환경미화원 아저씨들을 위해 곱게 캔을 밟은 당신은 어떤 타입의 인간일까?


환경미화원이 권장하는 이상적인 캔 밟기를 실천하는 당신은 원칙을 중시하는 타입. 또한 세로밟기라는 번거롭고 까다로운 방법도 마다 않는 용맹함을 지니고 있다. 다만 이 유형의 다른 사람의 캔 밟기 스타일을 낮추어 보는 성향을 가지고 있으니 주의할 것.


이상적인 캔 밟기를 추구하지만 고민이 많아 결말이 비극으로 끝나는 스타일. 캔을 밟는 방법을 바꿀 법도 하지만 언제나 세로 밟기를 추구하는 이상주의자다. 친구들은 노력하는 당신에게 끌리기 마련. 하지만 우리는 안다. 당신이 결국 사업을 (망)하거나 선거에 (불)합격할 것이라는 사실을.


가장 간편한 방법으로 캔을 밟은 당신. 매사에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하는 것을 추구하는 타입이다.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일을 빠르게 해나가는 모습은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산다. 대신 실속이 일의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그저 나 편하면 좋을 뿐.


처음 봤을 때는 실속주의자형인줄 알았지만, 신발에 캔을 합체 시켜놓아 반전을 노린다. 주로 어린이들이 많이 하지만, 철이 안든 어른들도 종종 한다. “웅 치키, 웅 치키” 입으로 소리까지 내면 화룡점정. 로보캅형을 만나면 그의 발끝에 시선을 돌리지 마라. 그들은 악당은 놓쳐도 한 번 받은 관심은 놓치지 않는다.


캔을 밟지 않은 것은 용서할 수 있다. 하지만 바닥에 캔을 버리고 갔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이런 사람들은 되도록 어울리지 말자. 혹은 로보캅형을 소개시켜 주는 것은 어떨까? “웅- 치키!”


캔만 주우면 밟기보다 분리수거 통에 던지는 타입. 마치 슬램덩크의 불꽃남자 정대만을 연상시킨다. 그들은 캔이 보이는 족족 분리수거 통에 슛을 날린다. 가끔 빗나가서 바닥에 캔이 떨어진다면 주워주며 인자하게 말하자. “포기하면 거기서 시합은 끝나는거야”.. 그는 안선생님 하며 울지도 모른다.


마치 불륜 현장을 목격한 듯이 정말 다 마신 캔을 손으로 구기는 타입. 드라마를 너무 많이 시청한 스타일로 유행하는 TV프로그램이나 연예인들의 스캔들 정보에 박식하다. 하지만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드라마 시간이 되면 신데렐라처럼 사라지니 주의할 것.


그래도 나름 쇠로 만들어진 캔을 찌그러트리지 않고 찢어 버리는 타입. 힘이 강하며, 자신의 힘을 사람들에게 과시하고 싶어한다. 파괴욕을 가지고 있지만 내편이 된다면 이만큼 든든한 아군도 없다. 하지만 마음이 여린 편. 자칫 캔 찢기가 실패하거나 손을 다치면 아이처럼 울지도 모른다.


도구를 사용하는 타입. 자동차를 이용해서 캔을 밟는다. 가로든 세로든 무참하게 종이장으로 만들어버리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으며 모든 일을 자동차와 연관하여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위험하므로 캔을 자동차로 밟는 일은 피하자.


그냥 밟으면 될 것을. 각종 과학원리를 증명하는데 캔 밟기를 사용한다. “캔 안에 뜨거운 물을 부어 얼음물 속에 집어 넣으면…”식의 설명까지 곁들이며 뉴턴처럼 기뻐한다. 문과라면 어차피 이해 못하니 피하는 게 상책. 이과라면… 너도 똑같이 이렇게 캔 밟는 거 다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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