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락식혜 스틱, 나의 동갑내기 삼촌녀석

추석이란 무엇인가. 나는 어째서 일주일도 전에 끝난 추석을 아직도 고뇌하는가. 그것은 내 방에 여전히 누워있는 나의 삼촌 덕분이요. 외국에서 살다가 오랜만에 한국에 온 그에게...

멜론의 참맛을 찾아서

“음료는 말고, 무슨 과일 좋아하세요?” 당황한 마음에 "메... 메론"이라고 말해 버렸다. "아~ 멜론을 좋아하시는군요."라는 대답에 "못 먹어봐서..."라는 말을 꿀꺽 삼켜야 했다. “사실은 눈 앞에 멜론이...

타이거즈는 어떻게 음료가 되었나

인파가 가득한 야구 경기장을 홀로 걷는다. 응원봉을 들지도, 노래를 부르지도 않는다. 그가 원하는 것은 오직 하나. 승리 후에 마실 음료뿐이다. 그는 경기장 뒤편 편의점을...

고양이 와인, 강아지 맥주

강아지가 가득한 애견카페를 가로지른다. 손을 흔들지도, 머리를 만져주지도 않는다. 그가 원하는 것은 오로지 하나. 애견카페에 있는 신상 음료뿐이다. 애견음료를 판매한 애견카페 사장님은 미심쩍게 묻는다....

아빠를 위한 어린이 맥주

매형은 맥주가 마시고 싶다. 하지만 두 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삶은 맥주 한 모금의 여유를 허락하지 않는다. 그는 지금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며 '까불지 말고 어서...

다이어터의 역습, 냉장고를 털어라

"그 해 여름, 다이어트 합숙캠프에서는 밤마다 아이들이 사라졌다" 다이어트 센터를 운영하는 삼촌은 망연자실했다. 그는 아침부터 원장실을 이 잡듯이 뒤졌다. "어제만 해도 여기 있었는데!" 삼촌의 손가락이...

까스활명수 VS 까스명수

"식탁예절이 청학동인 우리 집에서도 코카콜라를 얻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밥을 먹다가 숟가락을 놓는 것이다. 그리고 손으로 배를 만지며 표정을 아련하게 한다. 그러면 엄마는 언제나처럼 코카콜라를 가져다줄...

음료브랜드의 로고변천사 5

"있잖아 걔 헤어진 것 같던데?" 친구의 엉뚱땅 파는 소리에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그는 말했다. "프사가 바뀌었거든" 아니. 프로필 사진 하나 바뀐 것을 가지고 그런 소리를...

갈아만든 배 VS 갈아만든 모든 것들

"대한민국 남자는 '나태지옥'을 벗어날 수 없다. 예비군 때문이다" 세상 부지런한 사람도 이곳만 가면 나무늘보가 되어버리는 듯하다. 선선한 날씨도 폭염 같고, 이슬비도 폭우처럼 느껴지는 이 곳....

메이저리그와 맥주 100년사

"안 돼! 그것은 함부로 마시는 맥주가 아냐!" 맥주에 있어서는 기부천사 부럽지 않은 나도 혼자만 즐기고 싶은 맥주가 있다. 이는 산타클로스나 빌 게이츠도 똑같은 마음일 것이다....

비락식혜 VS 잔치집식혜, 식혜르네상스를 열다

"식혜, 그것은 엄마가 허락한 유일한 달콤함이었다" 명절에만 만날 수 있는 특선음료 식혜. 우리집에서는 콜라를 많이 마시면 혼이 났지만, 식혜는 다 마시지 않으면 혼이 났다. "그걸...

밀키스 VS 암바사, 우유빛깔 탄산대전

"세상에는 왜 나눠야 할까 싶은 것들이 있다 내게는 밀키스와 암바사가 그랬다" 어릴 적 나의 가장 큰 문제. 그것은 밀키스와 암바사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엄마와 아빠는 머리카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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