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음료! 봄나들이 부럽지 않은 음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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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올해는 진~짜 아깝게
꽃구경을 못 갔네.”

사무실에서 누군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봄나들이를 못 갔다고 말한다. 그러자 너도 나도 아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꽃나들이를 못 가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분명 지난해에도 다들 가보지 못했던 것 같지만, 어쨌든 올해는 아쉽게 되었다며 입을 모아 떠든다.

… 그런데 왜 한편으로는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 눈물이 나는 거지?

걱정하지 말자. 꽃은 없어도 꽃 같은 음료를 소개하는 코카-콜라 오프너(Opener)* 마시즘이 있으니까. 오늘은 무채색 일상에 분홍빛을 더해주는 음료를 소개한다.

이래 봬도 난 지난 3년간 벚꽃놀이 대신 벚꽃 음료만 마셨다고!

* 오프너(Opener)는 코카-콜라 저니와 함께 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모임입니다. ‘마시즘(https://masism.kr)’은 국내 유일의 음료 전문 미디어로, 코카-콜라 저니를 통해 전 세계 200여 개국에 판매되고 있는 코카-콜라의 다양한 음료 브랜드를 리뷰합니다. 해당 원고는 코카-콜라 저니에서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 받았습니다.


휘오 피치워터
복숭아는 언제나 옳았어

  • 장점 : 매력 넘치는 복숭아 향미가 가득함
  • 단점 : 진짜 복숭아를 먹고 싶어짐

복숭아 향이 들어간 음료는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오직 얼마나 선명하게 복숭아 향을 구현했는가로 이 음료들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휘오 ‘피치워터’는 향기를 아이맥스 영화급으로 담은 녀석이다.

뚜껑을 여는 순간부터 입에 머금은 순간까지 향기롭고 새콤한 느낌이 가득하다. 그래 이 느낌! 분명 내가 좋아하는 딱숭아(딱딱한 복숭아)겠군.

하지만 마시고 나니 고민이 된다. 향미는 강렬한데 목으로 삼킬 때 느낌이 너무 부드러워. 설마 물숭아(물렁물렁한 복숭아)였던 것인가! 딱숭아 팬으로서 갈등이 되는 새콤달콤 부드러움이다.

몇몇 인공적인 복숭아 향과 살짝 씁쓸한 느낌까지 났던 복숭아 향 첨가 물에 비한다면 피치워터는 맛있고 중독적이다. 세상의 물이 다 이 녀석 같았다면 세계보건기구가 매일 2L씩 물을 마시라고 권장을 안 해도 될 것 같은데. 그건 아닌가?


토레타 로즈힙워터
처음 뵙는 장미열매의 상큼함

  • 장점 : 맛있는데 칼로리도 적음
  • 단점 : 아낀 칼로리는 치킨으로 보충

복숭아를 지나 다음 코스로 나들이를 가자. 이번에는 장미다. ‘토레타 로즈힙 워터’. 기존 토레타와 다른 발그레한 분홍색 패키지가 특징이다. 패키지 속 물방울 그림 안에 그려진 과일은 방울토마토라고 생각해왔는데 ‘장미 열매’라고 한다. 장미열매가 영어로 로즈힙이었다니.

깔끔한 느낌으로 수분 보충을 돕던 토레타와는 다른 느낌이다. 토레타 로즈힙 워터는 상큼 발랄함을 더했다. 장미향 정도만 나는 게 아닐까 싶었는데 맛에서도 상큼함과 단맛이 느껴진다. 다른 음료들에 비해서는 자극 없는 가벼움이지만, 토레타를 생각한다면 굉장히 화려하다. 약간 음료계의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느낌이랄까?

심지어 저칼로리 음료인 토레타(83Kcal/500ml 기준)보다도 저칼로리(32Kcal/500ml 기준)를 자랑한다. 인류의 마지막 숙제인 다이어트를 풀 수 있는 해답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비록 나는 토레타 로즈힙 워터로 아낀 칼로리를 치킨으로 채울 것 같지만… 분명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미닛메이드 플라워 벚꽃&사과
더욱 귀여워져서 돌아온 그 녀석

  • 장점 : 맛있었는데 더 귀여워졌다
  • 단점 : 그걸 사는 나는 귀여움과 거리가(…)

지난봄에 소개했던 ‘미닛메이드 플라워’가 돌아왔다. 새로운 옷을 입고서 말이다. 팬시 브랜드 ‘리코더 팩토리’의 콜라보한 캐릭터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벚꽃 구경을 나온 청사과와 분홍사과, 그리고 청사과 가발(?)을 쓴 분홍사과까지.

귀여운 것에는 사족을 못쓰는 마시즘은 보자마자 망설임 없이 4병을 샀다. 편의점 사장님은 사람들과 같이 마실 거냐며 웃었지만, 사실 다 내 거다. 귀여운 건 다 내 거(죄송합니다).

‘미닛메이드 플라워’는 벚꽃을 타이틀로 낸 음료 중에 제일 맛있는 녀석이다. 지난 <꽃보다 미닛메이드 플라워>에서도 말한 적은 있지만 향기는 벚꽃으로, 맛은 사과주스로 이어지는 조합이 좋은 음료라 인기가 많았다. 그래서 이번 봄에도 돌아온 것일까? 이쯤 되면 미닛메이드 플라워를 제철음료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일상에 나들이와
음료가 필요한 이유

설렘 가득한 봄의 풍경은 저만치 떠났지만 그 어느 때보다 맛있고 멋진 음료들이 왔다. 단지 마시기만 했는데도 잔잔한 일상에 배경음악이 되어주는 느낌을 주는 녀석들이다. 아직 이 음료들에는 봄의 향기가 가득히 남아있구나.

꽃나들이의 꽃까지도 가보지 못한 동료들에게 음료를 나눠줬다. 부담 없는 맛과 칼로리, 입안에 퍼져나가는 향미를 느끼며 꽃나들이를 대신하라고. 조용히 마시던 누군가는 맛있어서 억울한 느낌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올해는 진짜 아깝게 못 간 거라면서… 이 좋은 걸 못 갔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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