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마지막 칼로리를 구하라

이것은 지구의 칼로리를 건
세기의 모험 이야기죠

지난 <제로의 시대가 온다, 제로칼로리 탄산음료4>를 소개한 후 의뢰를 하러 온 이들이 있다. 나랑드 사이다? 코카-콜라 제로? 펩시 제로 슈가? 아니다.

‘칠성사이다 제로’의 홍보 담당자인 것. 그는 ‘마시즘이 새로 나온 칠성사이다 제로에 대한 심도 있는 리뷰를 해줄 수 해줄 수 있겠지?’ 하는 기대에 가득 차 있었다. 문제는 내가 제품에 대해 할 말은 지난 콘텐츠에 모두 쏟아냈다는 것이고, 뭔가 다른 이야기를 찾아내야 했다.

“그러니까… 이… 이것은 지구의 칼로리를 건 세기의 모험 이야기죠.”

“지, 지구요?”

망했다. 우리집 정도로 말할 것을 긴장해서 스케일을 우주 블록버스터로 끌어올려버렸다. 과연 칠성사이다 제로는 지구를 구하고, 마시즘을 구할 수 있을 것인가? 이야기를 시작해본다.

(마시즘툰 : 칠성사이다 제로 지구의 마지막 칼로리를 지켜라!)

인류의 칼로리를 건
마지막 전쟁

가까운 미래. 사람들은 환경보호나 복지, 주식을 신경 쓰느라 매일 섭취하는 칼로리를 신경 쓰지 못했다. 인간의 과체중은 곧 지구의 과체중인 법. 지구 온난화를 뛰어넘어 지구 고칼로리화가 목전에 다가왔다. 그 마지막 칼로리, 아니 삼겹살을 섭취하려는 인간이 나타났다. 안 돼! 이대로 놔뒀다간 지구에 칼로리가 폭발하게 될 거야!

그때 인류를 보호하기 위해 나타난 제칼박사, 즉 제로칼로리 박사가 현장에 출동했다.

“아! 그럼 제칼박사가 나타나, 칠성사이다 제로를 주고 지구를 지키는 이야기군요!”

기대에 찬 칠성사이다 제로 홍보 담당자가 말했다. 

“아니요. 그는 자기소개를 너무 길게 하느라 인간이 삼겹살을 먹는 걸 막지 못했죠.”

“네?”


제로 칼로리 음료로 즐기는 
칼로리 보존의 법칙

다행이었다. 그가 먹은 삼겹살 한 점은 지구의 칼로리 최대치를 넘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겨우 한 끼를 막았을 뿐. 앞으로의 끼니에는 정확히 칼로리를 맞춰야 했다. 제칼박사는 빠르게 인간의 식탁을 살폈다. 평범한 점심이…라기에는 너무 고칼로리잖아! 맛을 좀 아는 녀석이군. 그렇다면 아무 음료수나 마실 수 없지. 제칼박사는 비장의 새로운 음료를 꺼냈다. 바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 제로’를.

“그런데 제로는 맛이 좀 심심하지 않아요?”
“이건 원본과 아주 똑같아요. 위조지폐는 구분해도 이건 구분하긴 힘들 걸.”

그렇다. 칠성사이다 제로는 기존 칠성사이다의 맛을 똑닮게 냈다. 때문에 이질감이 없다. 컵에 따라놓고 마신다면 이게 칠성사이다인지 제로인지 모를 정도다. 그만큼 만족감이 있는 맛이 나지만, 칼로리는 절약되는 것이다. 

“똑같은 삼겹살과 사이다를 마셔도 칼로리를 훨씬 절약할 수 있겠네요!”

제칼박사는 자신이 상대하는 인간이 그래도 상식이 있음에 기뻐했다. 깨달음을 얻은 인간은 말을 이어갔다.

“그럼 아낀 칼로리로 삼겹살 두 점만 더 먹어도 되겠습니까?”

큰일이다. 전혀 나아지지 않았어!


칠성사이다 제로를
더 가볍게 즐기는 법

코로나19 이후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현대인에게 홈푸드는 생존에 필수가 되었다. 배달음식만 먹다가 건강이 나빠진 지인들을 보면 배달앱을 실행시키기 무서워진다. 그렇다고 내가 직접 만드는 음식도 너무 무섭다. 이걸 과연 먹을 수 있을까 두려운 마음? 건강을 잃느냐 미각을 잃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이때 제칼박사는 다시 한 번 물었다.

“칼로리를 줄이고 싶다고 말했죠.”

“맞아요. 하지만 맛을 포기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그 마음이 중요하다. 칠성사이다 제로로 보다 가벼운 삶을 살기로 했다면, 음식에서도 조금은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제칼박사는 손수 앞치마를 둘렀다. 칠성사이다의 맛에 어떤 음식이라도 잘 어울린다는 사실은 지난 70년의 시간이 증명해줬다. 삶은 계란과 불고기, 그리고 파스타까지, 먹을 수 있는 것이면 뭐든 잘 어울린다. 다만 문제는 제칼박사가 요리를 못한다는 것이고, 이를 보는 인간의 입맛은 아지랑이처럼 사라졌다.

“그냥 굶기려는 건 아니죠!”
“아냐 홈쿡! 홈쿡!”

인간은 칠성사이다 제로의 또 다른 장점을 깨닫게 되었다. 칠성사이다 제로는 맛있는 음식을 더 맛있게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맛이 조금 부족한 음식의 모자람을 한참 채워준다는 것이다. 가볍고 부담 없는 칼로리의 음식을 맛있게 먹고 싶다고? 꼭 칠성사이다 제로를 먹어라.


가장 일상적인 것을 바꾸는것이 
가장 많은 것을 바꾸게 한다

뜻밖의 칼로리 캠프(?)가 끝이 났다. 모래주머니를 찬 듯했던 인간의 몸은 많이 가벼워졌다. 지구의 칼로리를 지킨 제칼박사는 떠났지만 그의 가르침은 마음속에 남아있다. 

단지 무심코 매일 하는 작은 행동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 맛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칼로리 걱정을 덜고자 했더니 많은 식습관이 바뀌게 되었다는 사실을. 오늘도 배는 부르지만, 칼로리가 걱정이 된다고? 제칼박사, 아니 칠성사이다 제로를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이 글은 유료 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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