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인, 아니 귀리가 오셨어요. 디카페인 라떼로!

새로운 것은 언제나 우리를 설레게 한다. 새롭게 개봉한 영화는 떨리고, 새롭게 입은 옷도 좋다. 새로 찾아온 여름은 설레어서 이번에는 새롭게 보내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그런데 커피를 주문하거나 살 때의 우리의 선택은 “어… 저는 그냥 아메리카노”가 되고 만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가 습관적으로 뜨아(뜨거운 아메리카노)와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사이, 커피계는 빠르게 변해서 알 수 없는 용어와 메뉴들이 난무하는 외국어 시험 같은 게 되어버렸다. 하지만 때로는 나도 힙하고, 맛있는 메뉴를 맛보고 싶다고!

그래서 준비했다. 새롭게 유행하는 커피를 미리 맛보고 알려 줄 기미상궁, 신상 음료 털이범. 코카-콜라의 오프너(Opener)* 마시즘이다.


달마다 새로운 매력 
조지아 크래프트 이번에는 오트라떼야?

(조지아 크래프트 디카페인 오트라떼, 어서 와 새로운 루키인가?)

트렌디한 커피 메뉴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신발을 신고 나가 편의점과 마트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그곳에는 새롭게 바뀐 조지아 크래프트의 신상을 만날 수 있다. 몇 주 전에 콜드브루 이야기를 했는데, 또 새로운 신상이 나왔다니. 커피계의 빌보드 차트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다.

그런데 이번에는 전혀 다른 매력의 커피가 등장했다. 조지아 크래프트 ‘디카페인 오트라떼’다. 오트… 그러니까 귀리로 라떼를 만들었다고? 그런데 디카페인?

이름이 길어서 부르기 어렵다는 점만 제외하면(?) 반가운 음료가 나왔다. 거의 트렌드의 집합체라고 할까?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놀란 것은 조지아 크래프트 디카페인 오트라떼의 맛이었다.


내 몸의 귀인… 아니 귀리 오셨다? 
커피와 오트의 만남이라니

(개인적으로 소이라떼보다 깔끔하고, 아몬드 라떼보다 고소하다)

맛을 보고 깨달았다. 조지아 크래프트 디카페인 오트라떼. 이것은 일찍이 오트, 즉 귀리계에 없던 기적의 맛이다. 국내에서 귀리는 건강한 곡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완벽한 곡물에 한 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면 맛이 없다는 것뿐이다. 아니 잠깐만.

귀리를 오랫동안 주식으로 먹은 나라들은 맛을 개량해보기 위해 요리를 했다. 오트밀, 오트비스켓, 오트케이크… 등의 여러 음식을 만들었지만 종이상자 같은 귀리 맛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그런 인류의 숙제 같은 귀리의 맛을 조지아 크래프트가 살려내고야 말았다. 뭐야 왜 맛있어!

그렇다. 처음 조지아 크래프트 디카페인 오트라떼를 보고 나는 잘 만들어도 ‘커피형 미숫가루’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마셔보니 깔끔한 커피의 맛에, 오트의 고소한 느낌이 가득 살아있었다. 또 둘의 만남은 오히려 헤이즐넛 커피를 연상시키는 기분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이거 완전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고소한 맛. 할매니얼 입맛 공략 커피가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커피는 마시고 싶지만 
카페인은 덜고 싶은 자들의 커피

(이렇게 부어 마셨는데도, 카페인이 없다니)

사실 조지아 크래프트 오트라떼로만 나왔어도 충분히 즐겁게 마시고, 리뷰를 쓸 수 있었다. 하지만 조지아 크래프트는 여기에 요즘 트렌드로 떠오르는 ‘디카페인’을 더했다. 오트라떼에 디카페인, 유행 하나 받고 하나 더라니! 이 맛의 커피를 마셨는데 카페인이 없다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물론 이렇게 말하면 ‘카페인이 없는데 그것이 커피냐’라고 물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카페인은 알고, 커피는 모르는 말씀이다. 직장인들에게 진짜 커피와 가짜 커피 구분법은 ‘카페인의 유무’가 아니다.

그들에게 가짜 커피는 ‘출근한 사실이 믿기지 않아 그냥 몸에 카페인을 쏟는 커피’를 말한다. 그렇다면 진짜 커피는? ‘가짜 커피가 아닌 모든 커피’다. 즉 내 몸을 생각하고 맛을 생각하는 디카페인 커피야 말로 직장인 기준에서는 진짜 커피에 가까운 것이 아닐까?

커피를 수시로 즐기고 싶지만 카페인이 부담스럽거나, 특히 저녁에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은데, 잠 못 들까 봐 걱정인 커피 애호가에게 조지아 크래프트 디카페인 오트라떼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새로운 조지아 크래프트로 
색다른 하루를 즐기는 법

(새롭고 맛있는 커피를 알고 싶다면, 일단 조지아 크래프트 신상이 나왔나 보자)

아메리카노만 마시기에는 세상에 맛있는 커피가 너무 많다. 마시즘 역시 평소 조지아 크래프트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듀얼브루와 콜드브루를 알게 되었고, 홍차와 우유가 만난 밀크티도 즐겁게 맛보게 되었다. 이제는 오트라떼(심지어 디카페인)까지 맛보게 되다니. 이러다 커피계의 트렌드 세터가 되는 것이 아닐까(아니다).

새로운 것을 만나는 것은 즐겁다. 특히 매일 마시는 커피의 메뉴를 바꿔보는 것만으로도 하루를 더 색다르게 보낼 수 있다. 새로운 일을 하는데 주저가 없어지고 설렘이 가득 차기 때문이다. 점심에는 깔끔하고 시원한 ‘콜드브루’로, 저녁쯤에는 고소하고 부담 없는 ‘디카페인 오트라떼’로 맛의 선택지가 늘어난 만큼, 새롭고 설레는 맛들이 우리를 찾아오고 있다.

오프너(Opener)는 코카-콜라 저니와 함께 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모임입니다. ‘마시즘(http://masism.kr)’은 국내 유일의 음료 전문 미디어로, 전 세계 200여 개국에 판매되고 있는 코카-콜라의 다양한 음료 브랜드를 리뷰합니다. 코카-콜라 저니에서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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